재작년 벚꽃놀이입니다.막 일을 시작했던 때라 아이들과 멀리 가지 못 하고 집 근처 시청에 가볍게 나들이삼아 다녀왔어요.그리고 작년엔 야심차게 일본 벚꽃을 보길 바라며 가족여행을 갔지만 실패. 눈발이 날리더군요. ㅎㅎ정말 따뜻했던 봄날.몸이 아프고 난 뒤, 겨울을 보내기가 정말 힘이듭니다. 그런데 올 겨울은 다시 취직해서 일을 다닌터라 좀더 길고 지루한 느낌이었어요.하지만 참고 견디니 다시 봄이 성큼 다가왔고, 겨울동안 견디기 위해 끊어두었던 비행기표도 당장 다음달이 되었네요.꽃놀이를 같이다니다가 할머니집에서 베란다에 갇힌 개딸.지금은 할머니 옆에서 당당히 먹고자고 애교부리는 예쁜 개딸.3학년이 될때까지 혼자 비행기를 못 타봤다며 엉엉 우는 딸 때문에 재작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그리고 잊고 있었던 여행의..